(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전국 90여개 노숙인 지원 시설로 구성된 전국노숙인시설협회는 26일 대전 중구 한국철도공사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2대 회장에 원용철 대전 벧엘의집 대표를 선출했다. 

원용철 신임 회장은 1999년 대전 동구 정동에 노숙인 보호시설인 벧엘의집을 설립해 17년째 무료 급식과 생필품·먹거리 나누기, 무료 진료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대전시립병원설립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 대전충남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장, 대전 동구 지역사회복지 대표협의체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노숙인의 복지 및 인권신장과 우리 사회의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며 "노숙인 문제를 개인적인 문제로 국한하고 있는 노숙인 보호법을 개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