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주취상태 행려 사망자(중부일보 1월 7일자 23면 보도)와 관련해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최근 가진 기관간 대책회의를 통해 관내에 노숙인 전담 보호시설이 없다는 점, 응급조치시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데 행려자는 신원 확인이 어려운 점, 전담 병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행려자는 병원에서 응급 조치시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데, 신원확인이 어려워 경찰과 행정기관의 지원이 필요하고, 관내 전담 병원을 지정해 운영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또 관내 노숙인 전담 보호시설이 없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시 관계자는 “논의된 대책들은 법적 검토와 타 지자체의 사례 등을 살펴본 후 관련 부서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추후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춘식·김범수기자/jcsar@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