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집계하는 노숙인 규모가 2020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매년 100~340명씩 줄었지만, 지난해는 되레 90여명 늘어 6년 만에 반등했다. 이른바 ‘코로나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 용역보고서에서 이미 노숙인 대량 발생을 예방할 필요성이 언급된 바 있다. 해외 대도시에선 실제 노숙인이 급증하자 주거 제공 등 정책을 강화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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