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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찾아가 마스크…코로나와 싸우는 숨은 전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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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사회복지사들도 비상이다. 서울역 인근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는 하루에 노숙인 200~300명이 추위를 피하거나 잠을 자기 위해 찾아온다. 직원들은 모든 노숙인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하고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노숙인에게 패딩 등을 제공하고 입던 옷을 세탁해 청결하게 관리하기도 한다.
복지사들은 서울역 인근을 수시로 돌아다니며 응급 상황에 처한 노숙인이 없는지 확인하기도 한다. 이수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실장은 "신종 코로나가 유행한다고 해서 문을 닫으면 이분들이 이용할 공간이 없어진다. 잘 관리해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며 "이분들도 뉴스를 보고 신종 코로나가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쓰려 한다"고 전했다. 노숙인 무료 급식소 따스한 채움터 앞에서는 마스크로 무장한 복지사들이 손 소독제를 들고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한 노숙인이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자 실랑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강현 따스한 채움터 선임팀장은 "하루에 노숙인 800~1000명이 삼시 세끼 식사를 하러 온다. 손 소독을 안 하고 마스크를 안 쓰면 들여보내주지 않는다"며 "메르스 사태 때도 철저히 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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