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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노숙인 응급잠자리 하루 800명 이용…올겨울 1330명 수용 <뉴시스>
등록일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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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노숙인·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20일 거리노숙인 이용시설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 보호시설, 고시원 등을 활용해 하루 최대 1336명까지 응급잠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겨울 하루 평균 응급잠자리 이용자는 805명이었다. 그러나 연말 서울역 등에서 열리는 민간구호단체 구호품 지급과 선교활동 등으로 타 지역 노숙인이 서울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시는 응급잠자리를 1336명분까지 늘렸다.


 시가 확보해둔 응급구호시설은 서울역 708개, 영등포역 473개, 여성전용 45개 등이다. 고시원·쪽방 등 임시주거시설 110개는 서울역 주변 70개, 영등포역 주변 30개, 강남·서초·송파 10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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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36개조 89명으로 노숙인 순찰·상담반을 편성해 올 겨울 시 주요 지역에서 매일 2~4회 거리순찰·상담활동을 한다. 순찰·상담반은 노숙인들에게 시설입소와 응급잠자리를 안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은 병원 치료를 권한다.

 순찰·상담반은 거리 노숙인들이 한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설입소·응급잠자리 입실을 우선 안내하고 이를 거부하는 경우 침낭이나 매트, 핫팩, 따뜻한 차 등 구호물품을 지급한다.

 한파 특보 시에는 시 직원과 시설직원 등이 보강돼 최대 50개조 112명이 활동한다.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한 시민이 24시간 중 어느 때나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 1600-9582(구호빨리)로 신고하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시설 상담원이 현장에 나가 구호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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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17년 11월 현재 서울역과 영등포역 등 특별관리 대상 노숙인은 79명"이라며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입소를 거부하며 거리생활을 고집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11월 중 집중적인 설득과 지원을 통해 고시원·쪽방 등 우선 제공해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순용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올 겨울도 노숙인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노숙인·취약계층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겨울철을 맞아 20일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공동주관으로 임대주택 입주자, 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장나눔행사를 연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1만5000㎏은 임시거처에 거주 중인 거리노숙인·노숙위기계층에 배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