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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숙인 임대주택 세간, 워커힐호텔 객실물품으로 채운다 <연합뉴스>
등록일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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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물품이 노숙인 임대주택으로

호텔 객실물품이 노숙인 임대주택으로 지난 7월 롯데호텔이 지원한 객실 물품으로 채워진 노숙인 가구의 전(왼쪽)과 후 모습 2017.7.6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 임대주택 41가구의 세간이 워커힐호텔 객실 물품으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워커힐호텔이 '더글라스 하우스' 객실 65개를 개보수하면서 TV·냉장고·침대·테이블·의자 등 객실 물품 1천156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호텔들은 개보수할 때 보통 기존 객실 물품을 매각해 비용을 일부 충당하지만, 워커힐호텔은 서울시와 쪽방촌 주민·주거 취약계층 지원 협약을 맺고 매각 없이 물건을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워커힐호텔로부터 기부받은 물품을 노숙인 시설, 쪽방촌에서 어렵게 보증금을 보아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41가구의 세간으로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이 거주하는 임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일반 빌라를 매입해 개보수한 것이다. 아파트형 임대주택보다 보증금과 월세가 낮다.

윤순용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은 임대주택 입주 시 본인이 직접 마련해야 하는 가재도구 등 살림살이 비용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남은 물품을 별도의 창고에 보관했다가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워커힐호텔에 앞서 지난 7월에는 롯데호텔이 객실 물품을 노숙인이 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 105가구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