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취약층을 위한 지원주택 활성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독립적인 주거생활이 곤란한 취약계층의 주거지원 서비스를 위해 '제1회 지원주택 컨퍼런스'를 1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주택이란 노숙인나 신체·정신적 문제가 있는 주거취약계층에게 독립적 주거생활과 지역사회정착을 유도하는 선진적 주거모델이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의료비절감과 범죄율 감소 등이 검증된 성공적 주거모델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선 정신장애 여성노숙인 지원주택 운영과 알콜중독 만성 노숙인 지원주택 운영현황, 해외 선진국 지원주택 운영사례 등이 소개된다.

복지시설에서 나온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현황과 재가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지원주택, 독일의 지적장애인 자립을 위한 주거지원서비스 사례발표와 토론도 이어진다.

서울시와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원주택 공급을 위한 법제화 추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원주택 매년 1만실 확대 공약이행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이번 지원주택 콘퍼런스를 통해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감으로써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